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 카이와의 이별에 엄마랑 대화 단절됐었다 고백한 '블랙핑크' 제니

BY 장영훈 기자
2023.05.31 12:18

애니멀플래닛강형욱 유튜브에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 / youtube_@강형욱의 보듬TV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반려견 카이를 무지개 다리 떠나 보낸 뒤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형욱한테 자랑 다 뺏기고 칸으로 간 블랙핑크 제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애청하는 채널 중의 하나라며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의 반려견 쿠마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았죠.


반려견 쿠마는 곰처럼 생겼다는 의미에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아파트 살 때 어르신 분들이 너구리냐, 곰이냐라며 하셨다는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반려견과 함께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 / youtube_@강형욱의 보듬TV


한참동안 반려견 쿠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블랙핑크 제니는 무지개 다리를 떠난 반려견 카이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제니는 "최근에 첫째 반려견을 하늘에 보냈는데 둘째 쿠마도 많이 힘들어 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위로가 따로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놓았죠.


그러면서 "제가 아무 데서도 이 얘기를 하지 않았다"라며 "말을 한다면 선생님 앞에서 얘기하고 싶었다. 쿠마가 우울하다고 가족이 많이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강형욱은 "둘째 개가 첫째 개한테 본의 아니게 굉장히 큰 의지를 한다"라며 "보통 엄마처럼 쫓아다니고 모방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고민 상담 중은 블랙핑크 제니 / youtube_@강형욱의 보듬TV


옆에서 그 말을 경청하고 있던 제니는 "맞다. 다 똑같이 따라했다"라고 공감해 하는 모습을 보였죠.


제니는 또 "저랑 엄마가 한동안 통화도 안 하고 서로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었다"라며 "너무 감정이 격해지니까 그랬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눈만 마주쳐도 울컥했다. 이 얘기를 하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었다"라며 "아직도 살짝 조심스럽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덩치가 커서 앉혀 놓으면 사람 같았다는 반려견 카이를 남동생처럼 키웠었다는 블랙핑크 제니.


애니멀플래닛블랙핑크 제니 / youtube_@강형욱의 보듬TV


제니는 "쿠마가 유치원에 자주 가니까 거기 같이 갔던 추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좀 덜 외로워하더라"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랙핑크 제니가 평소 반려견들에 대해 얼마나 애정이 많고 관심이 많은지 알게 됐는데요.


부디 무지개 다리 떠난 반려견 카이의 빈자리에 더 이상 슬퍼하지 않길, 반려견 쿠마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한편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배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디 아이돌' 통해 가수가 아닌 배우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YouTube_@강형욱의 보듬TV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