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도중 술집에 들어가려고 하길래 막아섰더니 발라당 누워서 시위 벌이는 강아지의 '똥고집'

BY 장영훈 기자
2023.06.08 09:28

애니멀플래닛술집 들어가겠다며 고집 부리는 강아지 모습 / twitter_@TheStandOffExe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 평소처럼 산책을 하던 도중 갑자기 술집에 들어가겠다며 완강히 고집을 부리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급기야 강아지는 바닥에 발라당 드러눕더니 어떻게 해서든 술집에 들어가고 싶다며 똥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덩치 큰 강아지와 힘겹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데번주에 위치한 엑서터에 사는 집사 케이트 토니(Kate Torney)는 에어데일 테리어 견종 그렌슨(Grenson)을 데리고 산책 중이었죠.


애니멀플래닛술집 들어가겠다며 완강히 버티는 강아지 / twitter_@TheStandOffExe


한참 산책을 하고 있던 그때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강아지 그렌슨이 돌연 술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 케이트 토니는 단호하게 안된다며 막아섰습니다. 그러자 강아지 그렌슨이 더 강한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술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면서 자기는 어떻게 해서든 들어가야겠다는 듯이 바닥에 몸을 눕히며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은 것.


바닥에 드러누운 강아지 그렌슨은 꿈쩍도 하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집사 생각에는 술집에서 좋은 냄새가 나자 이에 유혹 당한 것으로 판단했죠.


애니멀플래닛바닥에 누워 실랑이 벌이는 중 / twitter_@TheStandOffExe


문제는 이대로 있다가는 하루 종일 누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집사는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강아지 그렌슨을 일으켜 세우려 안간힘을 써야만 했는데요.


한참 동안 술집 앞에서 집사와 실랑이를 벌인 강아지 그렌슨은 결국 집사 손에 이끌려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고 합니다.


술집 앞에서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이 됐습니다.


이후 술집 주인은 영상을 접하고 집사 케이트 토니와 강아지 그렌슨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싶다며 초대를 받았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집사 손에 이끌려 가는 강아지 / twitter_@TheStandOffEx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