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열고 집에 들어갔더니 온몸이 형광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맞이해줬습니다"

BY 장영훈 기자
2023.06.12 08:42

애니멀플래닛형광색으로 물든 채 집사 맞이하는 강아지 / Wei Wei


세상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집사는 자신을 반겨주는 강아지 모습을 보고 동공지진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전날 목욕까지 했던 강아지가 어느새 온몸이 형광색으로 염색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자신을 마중하러 나온 강아지 모습을 본 집사는 어안벙벙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강아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집사 웨이 웨이(Wei wei)는 며칠 전 정말 황당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형광체 물질 뒤집어 쓴 강아지 / Wei Wei


복슬복슬 새하얀 털이 매력적인 강아지를 키우고 있던 집사는 외출을 했을 때의 일이었는데요.


집을 비운 사이 테이블 위에 딸 아이가 올려놓은 형광체 물질을 발견한 강아지가 장난감인 줄 알고 가지고 놀았다가 온몸에 뒤집어 쓴 것이었죠.


급기야 형광체 물질을 뒤집어 쓴 상태로 집안 곳곳을 돌아다녀서 베개와 바닥, 담요 등에 형광 발자국이 꾹꾹 찍혀 있었습니다.


형광색 곰이 되어버린 강아지는 집사가 집에 돌아오지 그저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형광체 물질로 범벅된 집안 모습 / Wei Wei


무엇보다도 전날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털까지 말렸던 집사 입장에서는 허탈감이 밀려올 수밖에 없었죠.


형광체 물질로 온몸이 형광색으로 물들어 버린 강아지 모습에 집사는 다시 씻겨야만 했다고 합니다.


강아지 온몸을 염색시킨 형광체 성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았으나 다행히도 강아지 식욕이나 일상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이후 딸 아이에게 물건을 제자리에 치우라고 상기 시켰다는 집사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못미", "정말 고생이 많네요", "순간 강제 염색 시킨 줄", "너무 놀랐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천진난만한 강아지 모습 / Wei Wei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