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담긴 죽순 먹고 놀란 판다 푸바오 /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건강을 위해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죽순 속에 숨겨 놓은 구충제를 먹고 쓴 맛에 화들짝 놀란 판다 푸바오의 귀여운 리액션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 - EVERLAND'에는 지난 2일 '용인 푸씨 푸바오, 송바오에게 배신감 느껴.. 충격'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이날 송영관 사육사는 정기 구충제 먹는 달이어서 평소 판다 푸바오가 좋아하는 죽순 안에 구충제를 집어넣었습니다.
구청제를 죽순에 숨겨놓은 이유는 아무래도 구충제가 쓰다보니 먹을 때마다 적잖이 놀라는 판다 푸바오가 최대한 적게 충격을 받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죠.
죽순에 구충제 몰래 넣고 있는 모습 /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감쪽 같이 구충제를 집어 넣은 죽순 간식을 들고 판다 푸바오에게 찾아간 송영관 사육사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는 죽순으로 경계심을 풀게 했습니다.
아무런 의심도 없이 사육사가 주는 죽순을 아주 맛있게 먹는 판다 푸바오. 잠시후 사육사는 "푸바오 놀라지마"라며 구충제가 들어 있는 죽순을 먹였는데요.
구충제 맛에 화들짝 놀란 판다 푸바오는 바닥을 뒹구르며 괴로워했죠.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상황.
송영관 사육사는 "나한테 배신감 느끼고 그러면 안돼"라며 "다 너를 위해서 그런 거야. 너의 건강을 위해서. 알았지?"라고 말했습니다.
진정이 됐는지 판다 푸바오는 다시 간식을 달라며 사육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번에 사육사는 양치질을 시켜주면서 자연스레 구충제가 담긴 죽순을 챙겨줬는데요.
구충제 들어 있는 죽순 먹은 판다 푸바오 /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이번에도 의심없이 사육사가 준 죽순을 먹은 판다 푸바오는 쓴 구충제 약 맛에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는 "미안해 푸바오. 미리 미안해"라며 "아유 미리 미안해. 죽겄어, 죽겄어. 어우 셔. 씹어. 마지막이야. 삼켜야 돼!"라고 판다 푸바오를 달랬죠.
다행히 판다 푸바오에게 구충제 정량 먹이기에 성공했는데요. 구충제 쓴 맛에 힘들어하는 판다 푸바오. 하지만 늠름하고 씩씩하게 잘 먹는 모습이 그저 대견스러울 따름입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여운 동물 처음 봐요", "송아빠가 주는 건 다 먹네요", "사육사님 늘 감사드려요", "사육사님 왜 이리 귀여우신지", "때단해! 항상 건강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판다 푸바오의 속마음 대신 말해주는 사육사 /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
YouTube_@에버랜드 - EV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