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건물에 올라가는 남성 / instagram_@goodnews_movement
고소공포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치 망설임 없이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매달려 올라가는 남성이 있습니다.
이 남성은 도대체 왜 위험을 무릅쓰고 불타는 건물에 올라가려고 한 것일까요. 그의 용감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찬사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있는 상황.
무슨 사연이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의 가마라 지역에 위치한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건물로 번졌고 급기야 동물보호소에도 불이 붙어 버린 것. 자칫 잘못하면 보호소 내 강아지들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죠.
강아지 구조 위해 건물에 올라가는 남성 / instagram_@goodnews_movement
그때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 나와 있는 강아지들을 보더니 한치의 망설임 없이 불타는 건물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남성은 발코니 난간과 창틀을 밟아가면서 건물 옥상 위로 올라갔는데요. 그는 조심 조심 한발 내딛으며 옥상에 올라가는데 성공합니다.
그는 옥상 난간을 밟고 있는 강아지들을 차례로 아래 대기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받을 수 있도록 떨어뜨렸는데요.
옥상에 있는 강아지들을 모두 다 구조한 그는 다시 조심스레 발코니 난간을 붙잡으면서 건물 아래로 내려왔고 그 모습은 현장에 있던 주민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에 올라간 이 남성은 콜롬비아 국적으로 세바스찬 아리아스(Sebastian Arias)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강아지 구조 작업 벌이는 남성 / instagram_@goodnews_movement
그는 고소공포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한 강아지들을 차마 외면할 수 가 없어 팔을 걷고 나섰다고 말했는데요.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세바스찬 아리아스의 도움 덕분에 강아지 25마리가 구조됐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나서지 않았다면 강아지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을까.
구조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세바스찬 아리아스는 강아지에게 손을 물렸지만 다행히 크게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집을 떠나 몇 달 동안 가족들을 보지 못했다는 남성 세바스찬 아리아스는 일자를 찾고 있다면서 "어떤 일을 할지 모르지만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화재 건물에 매달려 올라가 강아지 목숨을 구조한 그의 용감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이 시대 영웅", "진심 멋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 모습 / instagram_@goodnews_m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