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강아지랑 자라서 자기가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오리가 실제 보인 '의외의 행동'

BY 장영훈 기자
2023.06.27 08:38

애니멀플래닛자기 자신이 강아지라고 알고 있는 오리 모습 / tiktok_@myaussietribe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랑 같이 자란 탓 때문일까요.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자기 자신이 강아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오리가 있습니다.


급기야 오리는 강아지들 뒤를 쫓아다니면서 강아지 일원이 되려고 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오리의 모습이 공개돼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멜버른에 살며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강아지들을 쫓는 오리 영상을 올려 화제인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오리가 앞서 뛰어가는 강아지들 뒤를 졸졸 쫓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어렸을 적부터 강아지랑 함께 자란 오리 / tiktok_@myaussietribe


평범해 보이는 영상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영상 속에는 놀라움이 숨어 있다는 것인데요. 오리가 자기 자신이 강아지라고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는 것.


영상을 찍어 올린 집사는 "내 오리는 자신을 강아지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강아지들 뒤에는 오리가 서투르게 움직이고 마침내 따라잡습니다. 심지어 꼬리를 흔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오리가 단순히 뒤뚱뒤뚱 걸어가는 듯 보이지만 강아지들처럼 뛰어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 속에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오리가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들과 함께 살다보니 자연스레 자기 자신도 강아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들 뒤쫓아 따라다니는 오리 모습 / tiktok_@myaussietribe


의도하지 않았지만 엉겁결에 자기 자신을 강아지라고 생각하게 된 오리의 모습. 정말 신기해도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누가 봐도 오리인데도 불구하고 정체성 혼란이 찾아와 오리가 아닌 강아지들처럼 행동하고 뛰어논다는 오리.


그만큼 자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오리는 오늘 하루도 강아지들을 쫓아다니며 자기가 강아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기에 강아지 3마리를 볼 수 있어요", "정말 신기하네요", "꼬리 흔드는 것 좀 보세요", "오리가 귀엽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가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오리 / tiktok_@myaussie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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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