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따라서 지하철 올라탔다가 승객한테 심하게 '꾸짖음' 듣자 잔뜩 주눅 든 안내견

BY 장영훈 기자
2023.07.05 08:55

애니멀플래닛승객이 소리 지르며 다그치자 잔뜩 주눅 든 안내견 / 羊又走丢了


안내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올라탄 시각 장애인이 있습니다.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존재이기에 지하철 탑승은 어느 나라든 허용이 되어 있는데요.


지하철에 안내견이 올라타자 잠시후 한 여성 승객이 안내견을 향해 심하게 꾸짖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안내견은 너무 놀라고 무서웠는지 잔뜩 주눅이 든 표정으로 머리를 숙이며 앞발을 비비는 등 당황스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지하철에 탄 안내견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꾸짖는 여성 승객과 이에 잔뜩 주눅 든 안내견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기 꾸짖은 승객 때문에 주눅 든 안내견 모습 / 羊又走丢了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골든 리트리버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 주인과 함께 지하철에 올라탔다고 합니다.


그러자 잠시후 한 여성 승객이 "이 개는 도대체 뭐하는 거지!"라며 얌전히 누워 있는 안내견을 향해 삿대질하며 소리 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갑작스러운 상황에 안내견은 너무 무서워서 초조하고 앞발을 비비다가 결국 고개를 푹 숙였는데요.


안절부절해 하는 안내견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고 조용히 누워 있는 안내견 모습은 잔뜩 주눅 든 모습이었죠.


다그치는 승객 때문에 주눅 든 안내견 / 羊又走丢了


안내견을 꾸짖는 여성 승객과 이에 주눅 든 안내견 모습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이 됐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하철에 안내견도 탈 수 있는데 뭐가 문제지", "무식한 사람들이 제일 무섭다", "안내견이 무슨 죄", "사람이 개보다 못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참고로 안내견의 경우는 다른 강아지와 달리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주기 위해 훈련을 받은 아이들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탄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훈련을 받은 아이들이라는 사실. 안내견은 어디든 출입이 가능하다는 사실 꼭 잊지 말아주세요.


애니멀플래닛안절부절하며 고개 푹 숙인 안내견 / 羊又走丢了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