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대놓고 다른 고양이 예뻐하며 '쓰담쓰담'해주는 집사 모습 본 고양이가 지어 보인 표정

BY 장영훈 기자
2023.07.16 10:27

애니멀플래닛다른 고양이 예뻐하는 집사 모습 본 고양이 / instagram_@meowed


고양이가 자기 밖에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알고보면 고양이도 강아지 못지 않게 집사의 사랑을 받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


도도하고 콧대 높을 것만 같은 고양이가 만약에 질투를 한다면 어떤 표정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여기 집사가 자기 보는 앞에서 다른 고양이를 예뻐하는 모습을 본 고양이가 있습니다. 과연 고양이는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이고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한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의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집사를 원망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고양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자기 눈앞에서 집사가 다른 고양이를 무릎 위에 앉혀 놓았죠.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뻗어서 열심히 쓰담쓰담해줬고 고양이는 그 모습을 똑똑하게 봅니다.


다른 고양이 예뻐하는 집사 모습 본 고양이 / instagram_@meowed


고양이는 집사가 다른 고양이를 예뻐하고 있자 순간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 무릎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와 집사를 번갈아 쳐다봤습니다.


집사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은 마치 "거기 내 자리인데 왜 너가 앉아 있어?", "집사는 또 왜 다른 고양이 예뻐해주고 있는거지?", "나 밖에 없다고 말해 놓고 지금 무슨 상황인거지?"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잠시후 질투심 일어난 고양이는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한참 동안 집사와 다른 고양이를 보고 또 봤다고 합니다. 다른 고양이를 예뻐하는 집사를 본 고양이의 속마음은 어땠을까.


사람들도 자기 말고 다른 이를 대놓고 예뻐하면 시샘하고 질투하기 마련입니다. 고양이도 시샘하는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울 따름인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저 기분을 잘 알지",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만질 수 있지?'라고 말하는 듯",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질투심 보통 아니네", "이를 어쩌면 좋아", "표정 좀 보소", "매우 리얼한 표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제대로 질투심 드러낸 고양이 / instagram_@meowed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