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 떠난 반려견과 마지막 작별인사 하며 공원 연못에 유골 뿌리던 중 사진에 찍힌 형상

BY 장영훈 기자
2023.07.28 08:08

애니멀플래닛공원 연못에 반려견 유골 뿌리는 모습 / Natalie Franko Larason


살면서 우리는 숱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살아갑니다. 즉,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이 있으니 그건 바로 이별이죠.


지난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가족이나 다름 없이 지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강아지는 돌연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집사는 강아지를 떠나 보내야만 하는 현실에 슬픔에 잠겼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집사 나탈리 프랭코 라라손(Natalie Franko Larason)은 믹스 쉽독 강아지 비스킷(Biscuit)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는데 하늘은 야속하게도 이들에게 시련을 안겼습니다. 하루는 강아지 비스킷이 갑자기 예기치 않게 눈을 감은 것.


애니멀플래닛공원 연못에 반려견 유골 뿌리는 집사 모습 / Natalie Franko Larason


슬픔에 잠긴 그녀는 남편의 권유로 강아지 비스킷을 화장하게 됩니다. 살아생전 강아지 비스킷이 뛰어 놀기 좋아했던 공원 연못에 유골이 된 강아지 비스킷을 뿌려줬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신나게 뛰어놀기 바라는 마음이었죠. 집사 나탈리 프랭코 라라손이 유골이 된 강아지 비스킷을 뿌려주려는 그 순간 뜻밖의 형상이 포착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공중에서 유골이 죽기 전 강아지 비스킷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었죠. 유골을 뿌렸을 때 그녀는 눈치 차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촬영한 영상을 보고 유골이 그 순간 강아지 비스킷 모양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서 눈물을 참지 못했죠.


집사 나탈리 프랭코 라라손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중에 뿌려진 유골 모양이 강아지 비스킷 모습과 똑닮아 있었습니다"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공중에 뜬 반려견 형상 / Natalie Franko Larason


그녀는 "아마도 강아비 비스킷이 나에게 작별인사를 하려고 했었나봅니다"라며 "12년이라는 세월 나와 함께 해준 강아지 비스킷이 눈 감아 마음이 아팠어요"라고도 설명했는데요.


이어 "항상 우리 곁에 있고 절대 떠나지 않았으리라고 믿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사연에 사실 많은 누리꾼들은 진위 여부를 두고 의심하기도 했는데요.


포토샵 등의 작업 과정이 전혀 거치지 않았음을 알게 된 수많은 누리꾼들은 사랑하는 강아지를 떠나 보낸 그녀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는 후문입니다.


무지개 다리 떠난 강아지가 마치 마지막 인사라도 전하려고 한 듯 유골이 뿌려지는 순간 강아지 모양을 한 유골들. 부디 강아지 비스킷이 그곳에서도 행복하길, 더 이상 슬퍼하지 않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무지개 다리 떠난 강아지 살아생전 모습 / Natalie Franko Larason


YouTube_@Natalie Franko Larason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