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 식히는 야생 흑곰 / Burbank Police Department
계속되는 무더위 폭염 날씨에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지치기 쉽기 마련인데요. 여기 더위를 참다 못해 남의 집 수영장에 몰래 들어가 더위를 식힌 야생 흑곰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경찰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쯤 가정집에서 야생 흑곰이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날 곰이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정집 뒷마당 수영장에 들어가 여유롭게 더위를 식히고 있는 야생 흑곰을 보게 됩니다.
수영장에서 더위 식히는 야생 흑곰 / Burbank Police Department
야생 흑곰은 피서객이라도 되는 것 마냥 수영장에 들어가서는 몸을 담그고 있었는데요.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야생 흑곰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날 날씨는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겼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고 합니다.
집주인 몰래 수영장에 몰래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던 야생 흑곰은 경찰관과 동물보호 당국자들의 인기척을 느끼고는 곧장 수영장 밖으로 나와 숲으로 사라졌죠.
얼마나 더웠으면 야생 흑곰이 집주인 몰래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를 식힐 생각을 했을까요. 보면 볼수록 놀라운 광경입니다.
더위 식히는 중인 야생 흑곰 / Burbank Police Department
한편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 서식하는 흑곰은 약 2만 5000마리에서 3만 마리 사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남의 집 수영장에 들어온 흑곰의 경우 몸무게가 약 226kg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만약 마주치게 될 경우에는 무턱대고 접근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탈출로를 남겨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남의 집에 몰래 들어와 더위 식히는 야생 흑곰 / Burbank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