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리다가 찍힌 사자의 모습 / 网易视频
더위에 지치는 것은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동물원 사자도 더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인데요. 여기 더위에 지친 나머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동물원 사자가 있습니다.
사자의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카메라가 자기를 찍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입을 벌렸다 제대로 굴욕을 맛 본 것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항저우 사파리 공원에 위치한 동물원에는 더위에 지친 나머지 자신이 강아지라도 되는 것 마냥 입을 벌린 상태에서 더위를 견뎌내고 있는 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것.
입을 벌리며 더위 버티는 사자의 모습 / 网易视频
사진 속에서 사자는 입을 크게 벌린 채로 다물지 않고 지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자가 이처럼 입을 벌린 이유는 무더운 날씨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사자도 결국 지친 나머지 사진 속처럼 입을 벌리고 있었던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이와 관련해 동물원 측은 우리 안에 얼음을 넣어줬죠.
하지만 사자는 그늘에 몸을 숨긴 채로 앉아서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밀고 숨을 헐떡거릴 뿐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웠던 것. 얼마나 많이 더웠으면 사자가 이렇게까지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일까요. 보면 볼수록 놀랍고 또 안타까운 광경이 아닐 수 없는데요.
더운 나머지 입을 벌리고 있는 사자의 반전 모습 / 网易视频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사자가 입을 벌리고 있어도 괜찮은 것일까. 입을 벌리는 것은 사자가 열을 발산하는 방식으로 강아지와 비슷한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실제로 털로 덮인 사자의 경우 땀샘이 없기 때문에 주로 더울 때면 뜨거운 공기를 내뿜고 혀의 땀을 증발 시켜 몸을 식힌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생각지 못한 사자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자 정말 안타까워요", "이를 어쩌면 좋을까", "더위에 지친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마찬가지", "이제 더위도 끝물", "신기한 동물의 세계", "더위 식혀주고 싶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입 벌리고 있는 사자의 생각지 못한 모습 / 网易视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