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들 먹으라고 닭다리 삶아 챙겨줬더니 '불쑥' 나타나서 닭다리 통째로 뺏어가는 아빠 강아지

BY 장영훈 기자
2023.09.01 08:47

애니멀플래닛새끼들 먹으라고 준 닭다리 뺏어가는 아빠 강아지 / DogTime


한집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는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새끼 강아지들이 많이 먹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는 마음으로 정성들여 닭다리를 삶아 새끼 강아지들에게 챙겨줬는데요.



잠시후 집사는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을 보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니, 웃음만 터져 나왔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먹어보는 닭다리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새끼 강아지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된 것.


새끼 강아지들이 당황해 하면서 닭다리를 어슬렁 거리고 있던 그때 불쑥 나타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새끼 강아지들의 아빠 강아지였습니다.



새끼들 몫인데 뺏어가는 아빠 강아지 모습 / DogTime


아빠 강아지가 새끼 강아지들을 챙겨주려고 저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새끼들에게 다가온 아빠 강아지는 자기 새끼들이 먹을 닭다리를 덥석 물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생각지 못한 아빠 강아지의 행동은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집사는 새끼 강아지들을 위해 닭다리를 삶아서 하나씩 밥그릇 위에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영양을 챙겨주기 위한 집사의 배려였습니다.


문제는 새끼 강아지들이 닭다리를 먹어 본 적이 없다는 것. 닭다리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냄새 맡고 냠냠하고 있던 그때 냄새를 맡은 아빠 강아지가 성큼성큼 다가왔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대놓고 닭다리 통째로 물고 가는 아빠 강아지 / DogTime



아빠 강아지는 마치 "뭐 먹고 있는 거야? 어디 한번 냄새 좀 맡아보자"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새끼 강아지의 밥그릇을 탐내더니 이내 덥석 닭다리를 물고 사라지는 아빠 강아지.


그렇게 눈앞에서 닭다리를 송두리째 빼앗긴 새끼 강아지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집사가 함께 챙겨준 다른 음식을 냠냠 먹을 뿐이었는데요.


분명히 집사가 자기 새끼 먹으라고 집사가 챙겨준 닭다리인데 뻔뻔하게 자기가 먹겠다며 새끼 먹을 것을 가져가 버리는 아빠 강아지. 정말 못 말리는 행동에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 정말 못 말리네요", "엄마 강아지가 보고 있었음 한대 맞았을 듯", "이게 도대체 뭐지", "당황스러움", "자기 새끼들 먹을 거 왜 가져가는 거야", "닭다리가 크긴 크네", "이건 아니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눈앞에서 닭다리 빼앗긴 새끼 강아지 모습 / DogTim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