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유난히 강하게 내리쬐길래 소 얼굴 탈까봐 걱정됐던 딸이 실제로 씌워줬다는 '썬캡 모자'

BY 장영훈 기자
2023.09.08 09:07

애니멀플래닛딸이 소에게 직접 씌워준 썬캡 모자 / 新浪网


농장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일손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딸이 있습니다.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중인 딸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진 하나를 공개했는데요.


이 사진은 많은 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도대체 어떤 사진을 공개한 것일까. 그건 바로 썬캡 모자를 쓴 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부모님 일을 돕고 있는 딸은 날씨가 덥자 더위에 힘들 소들이 걱정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가 따가운 햇빛 때문에 얼굴이 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 딸.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던 딸은 자신이 즐겨 쓰는 썬캡 모자를 소에게 한번 씌워준 것이 아니겠습니까.


썬캡 모자를 쓴 소의 모습은 어땠을까. 정말 놀랍게도 소에게 썬캡 모자가 어울려도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썬캡 모자를 쓰고 카메라 바라보는 소의 모습 / 新浪网


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는 마치 원래 자신의 모자였던 것처럼 아주 자연스레 썬캡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특히 갈색 털로 뒤덮혀 있는 몸과 달리 눈, 코, 입이 있는 얼굴 부분이 하얗다보니 얼굴에 선크림을 바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는 소의 모습은 마치 "나 어때요?? 잘 어울려요?? 원래부터 내꺼 같죠"라고 말하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보고 또 봐도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 자연스러워 보는 이들 모두 시선을 강탈하게 만드는 소의 비주얼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너무 잘 어울립니다.


한편 썬캡 모자를 쓴 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잘 어울려요", "순간 원래 소꺼인 줄 알았잖아", "이거 진심 대박이네", "자연스러워", "왜 나보다 잘 생겼냐", "속눈썹 정말 기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썬캡 모자를 쓴 소의 옆모습 / 新浪网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