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품에 '몸무게 90kg' 악어 안고 있던 사육사의 바지가 축축하게 젖은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4.10.10 10:13

애니멀플래닛사육사 품에 안겨 있는 악어의 육중한 모습 / tiktok_@thereptilezoo


웬만한 성인 남성 못지 않은 몸무게를 가진 악어가 있습니다. 악어는 마치 강아지라도 되는 것 마냥 사육사의 품에 안겨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다만 문제는 사육사의 품에서 애교를 부리던 악어가 정말 생각지 못한 사고를 벌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악어는 어떤 사고를 벌인 것일까.


때마침 사육사의 바지가 축축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모든 것은 악어가 벌인 짓이었다고 합니다. 악어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품에 안겨 있던 악어가 떠나려 하자 붙잡는 사육사 / tiktok_@thereptilezoo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파운틴 밸리에 위치해 있는 파충류 동물원(The Reptile Zoo)에서는 SNS를 통해 사육사 품에 안겨 있는 악어 영상을 공개했죠.


이날 사육사 줄리엣 브루어(Juliette Brewer)는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악어를 품에 안고 있었는데요.


한눈에 봐도 악어가 사육사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악어의 몸무게만 무려 90kg에 달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사육사 품에 안겨 있는 악어의 육중한 모습 / tiktok_@thereptilezoo


악어는 사육사가 무척 좋은지 한참 동안 품에 안겨 있었는데요. 사육사도 그런 악어가 싫지 않은 듯 그저 포옹해주며 안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악어는 무슨 일이라도 있는 듯 사육사의 품에서 떠나려고 했는데요. 갑작스러운 악어의 돌발 행동에 사육사는 살짝 당황스러웠죠.


자리에서 일어난 사육사는 악어에게 "어디 가는 거야?"라며 "맙소사.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바지가 축축히 젖어 있음을 발견한 사육사 / tiktok_@thereptilezoo


아니 글쎄, 알고 봤더니 사육사의 바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던 것. 사실 악어가 사육사의 품에 안겨 있었을 때 사육사 다리 사이로 쉬를 했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악어가 자신의 품에 안긴 상태에서 쉬를 했음을 알게 된 사육사는 멘붕에 빠져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이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악어는 자기 볼일이 끝났다며 사육사의 품에서 떠난 것인데요. 보고 또 봐도 못 말리는 악어임이 분명합니다.


애니멀플래닛볼일 보고 도망가는 악어의 모습에 황당한 사육사 / tiktok_@thereptilezoo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