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에 담긴 사료 다 먹고서 "밥 왜 안 줘?" 쳐다보는 고양이

BY 장영훈 기자
2025.05.28 09:01

애니멀플래닛뻔뻔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표정 / x_@myaahcw27


자기 밥그릇에 한가득 담겨져 있던 사료를 깔끔하게 다 먹어치워놓고서는 뻔뻔한 표정으로 왜 자기 밥 안 주냐고 집사를 빤히 쳐다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어서 빨리 밥 주라고 무언의 압박을 주는 고양이인데요.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의 식탐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밥그릇에 담겨 있던 사료를 다 먹었으면서 왜 자기 밥 안 주냐고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는 고양이 표정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죠.


애니멀플래닛뻔뻔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표정 / x_@myaahcw27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양이는 자기 밥그릇 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서는 집사를 재촉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때마침 보니 녀석의 밥그릇이 깨끗하게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고양이는 지금 자기 밥 달라고 조르고 또 조르고 있었던 것.


하지만 문제는 집사가 이미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줬었다는 것입니다. 밥그릇에 사료를 한가득 채워 놓았는데 그 사이 고양이가 밥을 싹 다 먹어치웠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평소 일상생활 속 고양이 모습 / x_@myaahcw27


이미 밥을 먹어놓고서는 자기 밥 안 줬다면서 밥 어서 달라고 뻔뻔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고양이인데요. 정말 못 말리는 것 아닙니까.


순간 기억 상실증이라도 걸린 것 마냥 아무렇지 않고 뻔뻔하게 집사한테 밥을 달라고 쳐다보는 고양이. 얼마나 많이 배고팠으면 집사한테 밥을 또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밥 안 주는 집사에게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는 고양이. 집사는 그런 고양이에게 밥 먹은 직후 기억 상실증인 척 하지말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뻔뻔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표정 / x_@myaahcw27


집사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밥 달라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고양이.


어떻게 해서든 밥을 조금이라도 더 얻어 먹기 위한 고양이만의 필살기는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표정 어쩔 수가 없네", "못 말리는 고양이", "너 역시 고양이다", "이게 고양이 매력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