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린 비에 온몸 젖은 강아지 본 커플의 행동에 박수가 쏟아졌다

BY 장영훈 기자
2025.07.22 09:33

애니멀플래닛비에 젖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던 강아지 위해 커플이 한 행동 / Metro


예상치 못하고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온몸이 홀딱 젖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비에 젖은 탓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던 상황.


문제는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느라 분주하게 달려갔고 그 어느 누구도 비에 젖은 강아지를 도와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강아지는 홀로 가로등 옆에서 자리를 지키며 비를 맞고 있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강아지는 가로등에 묶여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애니멀플래닛비에 젖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던 강아지 위해 커플이 한 행동 / Metro


비를 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었던 강아지. 이미 온몸은 비에 젖어 있었지만 가로등에 묶어놓고 자리를 떠난 주인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던 강아지에게 뜻밖의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길을 지나가던 커플이 다가와 옷을 벗어 몸을 감싸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비를 맞고 있는 강아지를 위해서 옷을 벗어서 비를 막아주는 커플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애니멀플래닛비에 젖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던 강아지 위해 커플이 한 행동 / Metro


동남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도버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사진 속에는 길을 지나가던 커플이 비를 맞고 있는 강아지를 위해 외투를 벗어 비를 막아주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들 커플도 우산이 없는 상황에서 갑지기 내린 비를 피하려고 했다가 가로등에 묶여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강아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남자는 강아지와 여자친구가 비에 맞지 않도록 자신의 외투를 벗어 막아줬는데요.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린 탓에 외투는 금방 젖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비에 젖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던 강아지 위해 커플이 한 행동 / Metro


다행히도 인근 의류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들 커플을 보고 매장 내 있던 우산을 가져다주며 비 맞지 말라고 챙겨줬는데요.


커플은 강아지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후 20분이 지났을까. 때마침 자신이 강아지 주인이라고 밝힌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이 여성은 커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가로등에 묶여져 있던 자신의 강아지를 데리고 갔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비에 젖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던 강아지 위해 커플이 한 행동 / Metro


이 커플의 선행이 담긴 모습은 우산을 챙겨준 매장 직원이 사진 찍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고맙습니다", "감동 그 자체", "분명히 복 받으실거예요", "세상은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등의 뜨거운 박수를 보냈는데요.


한편 갑자기 내린 비에 맞은 강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이 커플은 사실 커플이 아니라 친구 사이로 밝혀졌다는 후문입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