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때문에 배수구에 빨려들어가 몸 끼인 쥐 발견한 여성의 행동

BY 장영훈 기자
2025.07.22 09:37

애니멀플래닛배수구에 몸이 끼인 쥐의 모습 / Wendy Chairez


갑작스레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폭우 때문에 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 속에서 배수구에 빨려들어가고 말았죠.


문제는 배수구에 갇혀 버린 것입니다. 쥐는 어떻게 해서든 몸이 끼인 배수구에서 빠져 나오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배수구에 몸이 끼인 쥐의 모습 / Wendy Chairez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 그 어느 누구도 이 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쥐에 대한 편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여성은 쥐를 발견했고 눈에 자꾸 밟혀 쥐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배수구에 몸이 끼인 쥐의 모습 / Wendy Chairez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폭우 때문에 배수구에 빨려들어가 몸이 끼여 빠져 나오지 못하는 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여성 사연이 올라온 것.


이 여성의 이름은 웬디 체레즈(Wendy Chairez). 이날 그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약속 장소로 걸어가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배수구에 몸이 끼인 쥐의 모습 / Wendy Chairez


그러다가 우연히 배수구에 몸이 끼인 쥐를 발견하게 됩니다. 쥐가 너무 무서웠지만 외면할 수가 없었던 그녀는 주변에서 빗자루를 구해 와서 쥐에게 내밀어줬죠.


쥐가 빗자루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는 노릇. 그녀는 결국 손을 뻗어 쥐가 빗자루대를 잡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배수구에 몸이 끼인 쥐의 모습 / Wendy Chairez


우여곡절 끝에 쥐는 배수구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무사히 구주된 쥐는 배수구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쏜살 같이 도망쳤다고 합니다.


만약 그녀가 쥐에게 손을 안 내밀어 줬다면 쥐는 어떻게 됐을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고맙습니다", "어려운 일 해내셨네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박수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