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할머니 댁에 방문한 A씨. 하지만 그를 맞이한 건 할머니의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아니었습니다.
마당을 어슬렁거리는, 생전 처음 보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할머니 댁에 갔다가 심장 부여잡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사진들은 순식간에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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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이 '아기 곰' 같은 강아지. 찹쌀떡을 뭉쳐놓은 듯한 동그란 몸에, 누가 검은콩을 콕콕 박아놓은 듯한 눈과 코.
몸통에는 마치 검은색 조끼를 입은 듯 시크한 무늬까지! 식빵 굽다 만 것 같은 짤막한 다리로 뒤뚱뒤뚱 걸어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치명적인 귀여움' 그 자체였습니다.
A씨가 신기한 듯 쳐다보자, 녀석은 "뉘신데 우리 할머니 댁에 왔는가?"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를 빤히 올려다봤습니다. 그 순진무구한 눈빛 공격에 A씨는 그대로 '심쿵'해 버렸다고 합니다.
순간 A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할머니에게 달려가 외쳤습니다.
"할머니! 우리 마당에 아기 곰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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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의 대답은 심플했습니다.
"곰은 무슨, 새로 온 우리 집 강아지여~"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강아지가 아니라 판다다", "시골 댕댕이가 아니라 알래스칸 곰탱이다", "당장 옥수수 한 자루 상납해야 할 비주얼"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부터 A씨의 귀성길은 할머니가 아닌, 할머니 댁 '아기 곰'을 보러 가는 길이 될 것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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