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맡겼다가 몰라보게 싹 밀린 강아지…달라진 외모에 '극대노'

BY 장영훈 기자
2025.08.16 11:03

애니멀플래닛털 밀린 강아지, 미용 대참사 후 충격 비주얼 / tiktok_@maddiehilaski


평소처럼 미용실에 강아지 미용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눈앞에 떡하니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당사자인 강아지는 미용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극대노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요. 여기 털이 싹 밀린 강아지의 충격적인 미용 후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매디 힐라스키(Maddie Hilaski)는 카바푸 강아지 루이(Louie)를 데리고 평소처럼 미용실에 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털 밀린 강아지, 미용 대참사 후 충격 비주얼 / tiktok_@maddiehilaski


참고로 카바푸는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와 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견종이라고 합니다.


그날은 특별히 급한 일이 생겨서 미용이 끝난 강아지 루이를 남자친구에게 맡겨 데려오게 했죠.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얘, 엄청 불만인 표정이야"


애니멀플래닛털 밀린 강아지, 미용 대참사 후 충격 비주얼 / tiktok_@maddiehilaski


그 말을 들은 집사는 처음엔 무슨 소린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미용을 마친 강아지 루이의 모습을 본 순간 상황을 단번에 깨달았습니다.


평소 복슬복슬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자랑하던 강아지 루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털이 거의 다 밀린 초미니 스포츠 머리 강아지로 변해 있었던 겁니다. 눈빛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몸은 축 처진 채 앉아 있는 모습은 마치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묻는 듯 보였죠.


털 밀린 강아지, 미용 대참사 후 충격 비주얼 / tiktok_@maddiehilaski


사실 그녀는 미용 전에 새로 본 미용사에게 "전처럼 해달라"고만 말했다고 합니다. 미용사가 스타일을 착각했는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집사 매디 힐라스키는 "아마 이전 기록을 참고하지 않아서 생긴 일 같아요"라며 허탈하게 웃으며 말했는데요.


강아지 루이의 충격적인 변신 전후 모습은 너무 극적이어서 집사는 그대로 SNS상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털 밀린 강아지, 미용 대참사 후 충격 비주얼 / tiktok_@maddiehilaski


극대노한 강아지 루이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영혼까지 잘라버린 것 같다", "이건 같은 개가 아니잖아?", "나라도 기분 나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강아지 루이의 기분이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극대노하던 녀석의 표정은 어느 순간 일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집사가 장난감과 간식으로 극대노한 강아지 루이의 마음을 달래줬고 털도 조금씩 자라면서 예전의 귀여움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후문입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