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치마 붙잡는 반려견에게 짜증냈는데...잠시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BY 하명진 기자
2025.09.14 09:29

애니멀플래닛우와TV


영상은 한 여성이 야외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잘린 나무를 의자 삼아 앉아 있는 그녀 곁에는 반려견이 평화롭게 서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강아지가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주인 치마를 살짝 물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마치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행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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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인은 이런 행동이 귀찮았는지, 치마를 들추지 말라며 손을 휘저으며 강아지를 가볍게 혼냈습니다. 


반려견은 별다른 소득 없이 물러났고, 주인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 핸드폰을 바라봤죠. 


그런데 잠시 후, 강아지는 다시 한번 주인에게 다가가 치마를 물고 더 강하게 잡아당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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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주인의 표정에 짜증이 역력했습니다. "왜 자꾸 이래?"라는 듯이 녀석을 혼내려던 바로 그 순간, 등 뒤에서 "쿵!" 하는 굉음이 들렸습니다. 


놀란 그녀가 소리가 난 곳을 돌아보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죠. 방금 전까지 자신이 앉아 있던 바로 그 자리에 큰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었던 겁니다.


강아지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 큰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고 큰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주인은 떨어진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강아지의 본능적인 행동이 주인을 위험에서 구해낸 영웅적인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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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강아지가 주인을 위험에서 구해내는 일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지난 2021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헤일리 무어 씨는 반려견 '클로버'와 산책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쓰러졌습니다. 


클로버는 주인이 쓰러지자 당황한 듯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도로 한가운데로 달려나가 지나가는 트럭을 막아서기 시작했습니다. 


클로버의 기특한 행동 덕분에 트럭 운전자가 차를 멈췄고, 그 도움으로 헤일리 씨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클로버는 훈련을 받은 구조견이 아니었지만, 본능적으로 주인을 돕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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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