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볼록 나온 고양이 모습 / reddit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들도 병원에 가는 걸 좋아하지는 않죠. 특히 검사를 받을 때는 잔뜩 긴장해서 예민해지기 쉬운데요.
여기, 고양이 한 마리가 배가 이상하게 부풀어 올라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집사는 고양이 배가 평소와 다르게 볼록 튀어나와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했다고 합니다.
병원에 도착해 수의사 선생님이 초음파 검사를 권유했고, 고양이는 집사 품에 안겨서 검사를 받게 되었죠.
진지하게 검사 임하는 고양이 모습 / reddit
초음파 기계를 배에 대는 순간, 화면에 나타난 영상에 집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픈 게 아니라 뱃속에 여러 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있었던 거예요! 고양이의 불룩한 배는 아픈 증상이 아니라 임신 때문이었던 거죠.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양이는 검사가 진행되는 내내 꼼짝 않고 집사 품에 기대어 있었습니다.
마치 "내 뱃속 아기들은 잘 있나?" 하고 궁금해하는 것처럼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죠. 아기들을 위해 검사를 묵묵히 견디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진지하게 검사 임하는 고양이 / reddit
자신의 뱃속에 있는 아기들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엄마의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똑같은가 봅니다.
검사를 받기 싫었을 텐데도 꿋꿋하게 참고 있는 모습에서 새끼를 향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너무 귀엽다",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네요", "정말 대견스럽다" 같은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걱정으로 시작된 병원 방문이 기쁜 소식으로 끝나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진지하게 검사 임하는 고양이 모습 /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