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펫 드라이룸'에 들어간 고양이 걱정돼 봤다가 어이없었던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5.09.18 09:54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목욕 후 털 말리기인데요.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를 붙잡고 드라이기로 털을 말리는 일은 그야말로 전쟁과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고양이 전용 '펫 드라이룸'을 사용하는 집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음으로 펫 드라이룸을 사용한 집사의 사연이 올라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목욕을 마친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드라이룸 안에 넣고 문을 닫았을 때, 집사는 혹시나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드라이룸을 들여다보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드라이룸 안의 고양이는 집사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상상도 못 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몸을 웅크리고 불안해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고양이는 두 앞발을 턱 밑에 괴고 마치 스파를 즐기듯 편안한 자세로 드라이룸에 기대 있었습니다.


뽀송뽀송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이런 신세계가 있다니!'라는 표정으로 드라이룸을 만끽하는 고양이의 모습은 집사는 물론, 이 사진을 본 모든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너무 편해 보여서 웃음이 난다", "집사보다 고양이가 더 잘 즐기는 것 같다" 등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 고양이처럼, 모든 고양이가 드라이룸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면 집사들의 삶이 조금 더 평화로워질 것 같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