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또 짖꿎은 장난할까봐 걱정돼 강아지 잘 있냐고 물었다가 받은 사진

BY 하명진 기자
2025.09.29 09:51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모처럼만의 외출, 아내는 집에 두고 온 반려견이 못내 걱정스러웠습니다. 평소 짖궂은 장난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맡겨둔 탓이었습니다. 


"우리 댕댕이 괜찮을까?" 불안한 마음에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잠시 후, 남편에게서 도착한 사진 한 장에 아내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사진 속 댕댕이는 등을 대고 누워 있었는데, 온몸에 오이 조각이 덮여 있었습니다. 


눈 위는 물론 배와 팔다리까지, 마치 고급 스파를 받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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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심 어린 오이 마사지인지, 아니면 남편의 기발한 장난인지 헷갈리는 상황. 


하지만 눈꺼풀을 비집고 밖을 보는 댕댕이의 표정은 왠지 모르게 '이게 뭐하는 짓이지?'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아내는 밉지만 웃음이 터져 나오는 남편의 장난에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댕댕이는 무사했고, 그 모습이 너무나 우스꽝스러웠기에 아내는 남편을 용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의 유쾌한 장난 덕분에 가족의 일상은 또 한 번 웃음으로 채워졌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