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혼자 계단 오르려하자 다칠까봐 온몸으로 막아 선 강아지

BY 하명진 기자
2025.10.03 08:20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강아지와 아기 사이에는 정말 특별한 유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아기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녀석들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여기, 아기가 다칠까 봐 온몸으로 계단 길을 막아선 강아지의 감동적인 사연이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ViralHog)'에 소개된 이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이제 막 생후 12개월이 된 아기와, 아기를 그림자처럼 돌보는 강아지 '리사(Lisa)'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공개된 영상 속 장면을 보면, 집사님이 잠시 한눈을 판 그 짧은 사이를 놓치지 않고 아기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계단으로 향합니다. 아기는 작은 몸으로 계단에 올라가려고 바둥바둥 거리고 있었죠.


이 모습을 본 강아지 리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아기가 계단에 오르다가 발을 헛디뎌 다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을 것입니다. 


리사는 한걸음에 달려가 계단을 올라가지 못하도록 아기 앞을 재빨리 막아섰습니다. 


그 커다란 몸집으로 계단의 통로를 가로막고 아기가 포기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하지만 호기심이 왕성한 아기는 리사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계단에 올라가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리사 역시 끈기를 가지고 계속해서 길을 막았죠. 마치 "안 돼, 위험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참 동안 리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아기는 결국 힘이 빠졌는지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더니, 이내 계단에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아기가 뒤돌아서 다른 곳으로 향하자, 강아지 리사는 또 그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녀석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이 모습만 보더라도 리사가 아기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사랑하고 아끼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훈훈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맞나 봐요", "마음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네요", "강아지 덕분에 아기 걱정은 덜겠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영상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아지 리사의 깊고 따뜻한 아기 사랑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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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