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치고 도망가는 아들과 뜻밖의 밥 얻은 강아지 / FirstWeFeast
어린 동생이나 아기 친구가 상상도 못 할 장난을 쳐서 깜짝 놀란 적이 있나요. 여기 엄마가 눈을 잠깐 뗀 사이 화장실에서 엄청난 사고를 친 아주 장난꾸러기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이 도대체 어떤 대형사고를 벌였는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는 또 다른 가족의 특별한 방법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뒷목을 붙잡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영국에 사는 '블레이크(Blake)'라는 이름의 어린 아들과 그의 엄마, 그리고 가족의 반려견입니다.
사고 치고 도망가는 아들과 뜻밖의 밥 얻은 강아지 / FirstWeFeast
어느날 아침 엄마는 화장실에 들어섰다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니 글쎄, 화장실 변기 안이 작고 갈색인 강아지 사료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마치 변기를 강아지의 엄청 큰 밥그릇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모습이었죠. 엄마는 기가 막혀 아들 블레이크에게 물었습니다.
"블레이크, 이 사료를 너 혼자 변기에 다 넣었니? 오 세상에, 이걸 대체 어떻게 꺼내야 할까?"
사고 치고 도망가는 아들과 뜻밖의 밥 얻은 강아지 / FirstWeFeast
아들 블레이크는 엄마의 놀란 목소리에도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오히려 남은 사료 봉지를 변기 위에서 흔들면서 "웁스(Oops)!"하고 귀엽게 말할 뿐이었죠.
심지어는 자신의 장난을 숨기려는 듯 변기 뚜껑을 반쯤 닫는 엉뚱한 행동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엄마는 사료가 가득 찬 변기를 보고 "저걸 치울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라며 "아빠가 나중에 와서 처리해야겠다"라고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사고 치고 도망가는 아들과 뜻밖의 밥 얻은 강아지 / FirstWeFeast
아들이 친 대형사고 때문에 엄마는 아주 난감한 상황에 빠졌죠. 바로 그때 엄마와 아들의 소란을 듣고 가족의 반려견이 화장실로 총총 들어왔는데요.
강아지는 변기 안을 보고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의 눈에는 변기가 엄청나게 큰 밥그릇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
실제로 강아지는 고개를 변기 안으로 쑥 넣고 주인이 방금 부어준 사료를 아주 신나게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고 치고 도망가는 아들과 뜻밖의 밥 얻은 강아지 / FirstWeFeast
강아지가 덕분에 뜻밖의 변기 먹방을 선보이자, 엄마는 결국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어린 아들의 황당한 장난이 강아지에게는 가장 좋은 선물이 된 것입니다.
이 사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육아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는 일상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하고 유쾌한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린 아들은 사고뭉치였지만 강아지는 덕분에 맛있는 밥을 먹게 되었으니 이 가족에게는 결국 행복한 마무리가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사고 치고 도망가는 아들과 뜻밖의 밥 얻은 강아지 / FirstWeFea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