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온몸 하얗게 변신한 미스터리 / instagram_@blazethedog__
평생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머리카락으로 변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여기,10년 동안 온몸이 까만 털로 뒤덮여 있던 강아지가 마법처럼 점점 새하얀 털 강아지로 변신한 아주 놀라운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핀란드 가족의 소중한 반려견 '블레이즈(Blaze)'의 극적이고 미스터리한 변화가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온몸 하얗게 변신한 미스터리 / instagram_@blazethedog__
사연은 이렇습니다. 핀란드에 사는 산테리 프리랜더(Santeri Frilander) 씨 가족에게는 '블레이즈'라는 이름의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는데요.
래브라도 리트리버 블레이즈는 태어날 때부터 10년 동안 온몸이 윤기 나는 '검은색' 털로 뒤덮여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래브라도 리트리버 블레이즈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주둥이 주변 털이 조금씩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온몸 하얗게 변신한 미스터리 / instagram_@blazethedog__
가족들은 "나이가 들면 사람처럼 강아지도 새치가 나는 것이겠지"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죠. 노령견에게 흔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변화는 점점 빨라졌습니다. 몇 주가 지난 뒤에는 양쪽 귀 부분이 하얀 털로 뒤덮였고 곧이어 콧등과 얼굴 전체가 하얗게 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족들은 그제서야 블레이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느꼈죠. 놀랍게도, 이 변화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온몸 하얗게 변신한 미스터리 / instagram_@blazethedog__
얼굴이 하얗게 변한 뒤에는 어깨, 등 그리고 꼬리 부분까지 검은색 털이 사라지고 새하얀 털로 뒤덮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까만 강아지였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블레이즈가 이제는 온몸이 하얀색인 다른 강아지가 된 것처럼 보였죠.
가족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래브라도 리트리버 레이즈를 데리고 병원에 갔지만 다행히 수의사 선생님은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특이하게 털 색깔만 변한 것.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온몸 하얗게 변신한 미스터리 / instagram_@blazethedog__
비록 털 색깔은 완전히 달라졌지만 주인 산테리 씨 가족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검은 털의 블레이즈도 사랑했지만 지금의 새하얀 블레이즈도 너무나 사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털 색깔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함께한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이 이야기는 겉모습이 변하더라도 사랑하는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아주 따뜻한 교훈을 줍니다. 색깔이 달라진 래브라도 리트리버 블레이즈와 가족들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