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고 파트너여, 울지마세요!" 퇴역식 눈물 쏟는 군인 안아준 군견

BY 장영훈 기자
2025.11.25 07:18

애니멀플래닛퇴역식에서 눈물 보이는 군인을 안아주는 군견의 진한 우정 / TalesStoriesTo


군견이나 경찰견처럼 용감하게 일하는 강아지들을 알고 있나요? 이 강아지들은 자신들의 파트너인 경찰관, 군인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함께 해냅니다.


하지만 일할 나이가 지나면 퇴역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헤어지는 순간이 얼마나 슬플까요. 최근 한 군견의 퇴역식 모습이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 올라온 하나의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퇴역식에서 눈물 보이는 군인을 안아주는 군견의 진한 우정 / TalesStoriesTo


공개된 이 장면은 용감하게 나라를 지키는 일을 했던 군견이 이제 일 삶을 마무리하고 퇴역하는 날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날 퇴역식 현장에는 많은 군인들이 줄을 서서 이 충성스러운 전우를 떠나보내고 있었습니다. 가장 슬퍼했던 사람은 바로 이 군견과 가장 오래 함께 일했던 핸들러 (군견을 맡아 훈련하고 돌보는 파트너)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퇴역식에서 눈물 보이는 군인을 안아주는 군견의 진한 우정 / TalesStoriesTo


핸들러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군견을 끌어안았습니다. 헤어지기 싫어서 마치 아이처럼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고 군견의 목을 계속 쓰다듬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군견의 행동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착하고 영리한 군견은 마치 파트너의 슬픔을 다 이해한 듯이 자신도 가볍게 일어나서 핸들러 파트너를 꼭 안아주는 것이 아닙니까.


오히려 퇴역을 하는 군견이 슬퍼서 울고 있는 파트너 옆에서 "괜찮다, 내가 있다"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퇴역식에서 눈물 보이는 군인을 안아주는 군견의 진한 우정 / TalesStoriesTo


뒤에 서 있던 다른 군인들 역시 이 눈물겨운 포옹 장면을 보고 눈가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생사고락을 나눈 두 전우가 이제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모두를 슬프게 했는데요.


장면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견들이 퇴역한 후에도 파트너와 계속 함께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퇴역식에서 눈물 보이는 군인을 안아주는 군견의 진한 우정 / TalesStoriesTo


이 이야기는 강아지들과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깊은 사랑과 믿음을 보여줍니다.


가장 슬픈 이별의 순간에도 군견은 파트너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군견들처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힘든 순간에 먼저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배워야겠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