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속 새끼들 '간절한 눈빛'으로 밤늦도록 자리 지킨 간호사의 정체

BY 장영훈 기자
2025.11.28 08:00

애니멀플래닛아픈 새끼들을 걱정하며 유리창 앞을 지킨 강아지 간호사의 따뜻한 마음 / imgur


아플 때 누군가가 옆에서 걱정하며 지켜봐 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고 있죠? 여기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인큐베이터라는 기계 속에 들어가게 된 새끼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픈 새끼 강아지들 곁을 떠나지 못하고 밤새 지켜봐준 간호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간호사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애니멀플래닛아픈 새끼들을 걱정하며 유리창 앞을 지킨 강아지 간호사의 따뜻한 마음 / imgur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의 한 동물병원 분만실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 등을 통해 퍼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프렌치불독 한마리가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아픈 새끼들을 걱정하며 유리창 앞을 지킨 강아지 간호사의 따뜻한 마음 / imgur


이 강아지는 투명한 유리 창문으로 된 인큐베이터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인큐베이터 안에는 갓 태어난 아주 작은 새끼 강아지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이 새끼 강아지들은 아마도 너무 일찍 태어났거나 혹은 몸이 약해서 혼자 힘으로는 숨을 쉬거나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 및 보호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 프렌치불독은 간호사였습니다. 어미와 강제로 떨어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새끼들이 너무나 걱정되었는지 녀석은 인큐베이터 앞에서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죠.


아픈 새끼들을 걱정하며 유리창 앞을 지킨 강아지 간호사의 따뜻한 마음 / imgur


새끼들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따뜻한 눈빛으로 "내가 여기 있으니 걱정하지마"라고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새끼 강아지들의 가족은 "늦은 밤에도 이 강아지가 직접 방문해 새끼들을 간호해 주고 있다"라며 "강아지 간호사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픈 새끼들을 걱정하며 유리창 앞을 지킨 강아지 간호사의 따뜻한 마음 / imgur


인큐베이터는 이렇게 작고 약하게 태어난 아기들에게 가장 좋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 주어 빨리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아주 중요한 기계입니다.


우리도 힘들고 아픈 친구들이 있다면, 이 프렌치불독 처럼 따뜻한 눈빛으로 걱정하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