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도 바쁘다고 안 오는데 입원한 할머니 걱정돼 매일 병문안 오는 댕댕이

BY 하명진 기자
2025.12.11 06:09

애니멀플래닛할머니 걱정돼 병문안 찾아온 강아지 모습 / 搜狐网


'반려동물은 가족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때로는 사람보다 더 깊은 사랑과 충성심을 보여주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중국 소후닷컴(搜狐网)에서 전해진 이 사연의 주인공은, 바쁜 일상을 핑계로 병문안이 뜸한 가족들 대신, 매일같이 입원한 할머니 곁을 지키러 온 한 강아지입니다.


중국 충칭시의 한 병원에 입원하신 할머니께서는 어느 날부터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할머니가 병원에 계시는 동안, 이 강아지는 마치 출퇴근하듯이 매일 같은 시간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할머니 상태를 살펴보는 강아지 / 搜狐网


강아지는 병실에 도착하자마자 누워 계신 할머니를 향해 꼬리를 흔들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이 강아지에게 할머니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할머니의 자식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병문안을 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살피지 못하는 빈자리를 이 강아지가 묵묵히 채우며 할머니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할머니 병문안 찾아온 강아지 / 搜狐网.


할머니를 향한 강아지의 애틋하고 지극한 효심은 병원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강아지는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할머니를 응시하고 있으며, 할머니는 그런 강아지의 머리를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애니멀플래닛할머니 향한 강아지의 진심 / 搜狐网


이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순수한 사랑이 자식들보다 낫다", "강아지의 충성심에 박수를 보낸다", "이 모습이 정말 부끄럽고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아지의 애틋한 마음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