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다를 헤맨 강아지 4주간의 간절한 구조 작전 / Jessie Goetze
강아지의 가족을 향한 마음이 얼마나 크고 변함이 없는지 알고 있나요? 여기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이 돌아올 거라고 믿고 수주 동안 차가운 바닷물을 헤매었던 유기견이 있습니다.
홀로 파도에 맞서 싸우며 자신을 버리고 떠난 가족들을 애타게 찾는 이 유기견의 이름은 '오션(Ocean)'이라고 하는데요. 가슴 아픈 이 사연, 무슨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시 괴츠(Jessie Goetze)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위 해변을 지나다가 물 가까이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보게 되는데요.
매일 바다를 헤맨 강아지 4주간의 간절한 구조 작전 / Jessie Goetze
강아지는 완전히 혼자였기 때문에 제시 씨는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유기견이었던 것.
제시 씨는 강아지를 차에 태우려고 했지만 강아지는 도망쳤습니다. 그녀는 강아지 사진을 찍어 SNS상에 올렸고 사람들의 댓글을 통해 "강아지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버려졌다"라는 슬픈 진실을 알게 됐는데요.
강아지를 구하기로 결심한 제시 씨는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강아지를 처음 봤던 그 해변을 찾아갔습니다. 그녀가 볼 때마다 강아지는 항상 물 속에서 바구니를 뒤지는 것처럼 바닷가를 샅샅이 찾고 있었죠.
매일 바다를 헤맨 강아지 4주간의 간절한 구조 작전 / Jessie Goetze
강아지는 자기를 두고 떠난 가족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바다를 뒤지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시 씨는 "주인을 찾으려는 강아지의 간절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정말 아팠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제시 씨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강아지의 마음을 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버려진 상처 때문에 강아지는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며 가까이 오지 않았는데요.
매일 바다를 헤맨 강아지 4주간의 간절한 구조 작전 / Jessie Goetze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강아지는 제시 씨가 자기를 도와주러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시 씨가 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가운데 강아지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온 것.
잠시후 녀석은 손에 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강아지가 제시 씨의 무릎 위에 앉았다는 것인데요.
제시 씨는 강아지에게 '오션(Ocean)'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강아지 오션은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들며 제시 씨의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온 가족과 금세 친해졌죠.
매일 바다를 헤맨 강아지 4주간의 간절한 구조 작전 / Jessie Goetze
우여곡절 끝에 녀석을 구조하는데 성공한 제시 씨는 "오션이 다시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이 느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시 씨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은 강아지 오션은 자신을 입양하고 싶어하는 한 여성에게 보내졌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오션과 헤어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제시 씨는 녀석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준 것이 세상 그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