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뼈도 다 부숴버리는 턱과 이빨을 가진 하이에나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5.12.12 10:03

애니멀플래닛@chibi-s2m6o


아프리카 초원의 깡패, 하이에나는 그 어떤 포식자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존재입니다. 


특히, 그들이 가진 강력한 턱과 이빨은 사체를 통째로 으깨고 뼈까지 부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생태계의 청소부이자 때로는 잔인한 사냥꾼인 하이에나에게 얼룩말은 주된 먹잇감 중 하나이며, 집단 사냥 시에는 성체 얼룩말도 무너뜨릴 수 있는 무서운 힘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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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서도 하이에나 한 마리가 물가에서 물을 마시려는 듯 방심한 얼룩말의 꼬리를 기습적으로 낚아채며 사냥을 시작하는 긴박한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순간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은 당연히 하이에나의 압도적인 힘과 집요함으로 인해 얼룩말이 곧 쓰러지거나 최소한 큰 부상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입니다. 


하이에나에게 물린 이상, 얼룩말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어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chibi-s2m6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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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생의 세계는 늘 우리의 예측을 벗어납니다. 먹이를 낚아챈 하이에나에게 단 몇 초 만에 충격적인 '반전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꼬리가 잡히자 얼룩말은 순간적으로 놀랐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맹렬하게 뒷발을 들어 올렸습니다. 


얼룩말의 강력한 뒷발차기 한 방은 모든 뼈를 부수는 하이에나의 턱 힘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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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강력하게 가격당한 하이에나는 그 거대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공중으로 붕 떠올라 모래바닥에 힘없이 내동댕이쳐졌습니다.


그 뼈아픈 타격에 하이에나는 잠시 모든 것을 포기한 듯이 그 자리에서 벌러덩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마치 자신이 처한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그 강인하고 악착같던 표식자는 모래 위에 홀로 누워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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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낱 초식동물에게 뼈아픈 교훈을 얻은 하이에나는 한동안 그 자세 그대로 미동도 하지 않았고, 얼룩말은 승리의 발걸음으로 유유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짧은 순간은 야생에서 크기나 명성만이 전부는 아니며, 아무리 강력한 포식자일지라도 한순간의 방심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얼룩말의 방어 능력이 하이에나의 공격 능력을 완전히 압도한, 극적인 반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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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