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털을 고무줄로 묶어놓은 여자친구 / 腾讯网
갑작스러운 장기 출장으로 인해 사랑하는 반려견을 누군가에게 맡겨야만 하는 상황, 견주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고민이 없을 텐데요.
최근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골든 리트리버를 잠시 부탁했다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강아지를 보고 이별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남자의 업무상 출장이었습니다. 며칠간 집을 비워야 했던 그는 평소 강아지를 무척 예뻐하던 여자친구를 믿고 반려견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여자친구 역시 흔쾌히 수락했고, 남자는 안심하며 일터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일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자친구의 집을 찾은 남자는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고무줄로 털 묶여져 있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모습 / 腾讯网
자신을 반겨주러 나온 리트리버의 상태가 도저히 믿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찰랑거리고 윤기 나던 녀석의 황금빛 털들이 머리부터 등까지 수십 개의 형형색색 고무줄로 촘촘하게 묶여 있었습니다. 마치 고슴도치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모습에 남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황당한 마음에 이유를 묻자 여자친구는 해맑게 웃으며 "우리 댕댕이를 더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서 정성껏 땋아줬다"라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정작 리트리버는 꽉 조여진 털 때문에 피부가 당기는지, 아니면 자신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시큰둥하고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털을 고무줄로 묶어놓은 여자친구 / 腾讯网
남자는 강아지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만족을 위해 무리한 장난을 친 여자친구의 행동에 깊은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선의였다고 해도 생명을 장난감처럼 취급한 태도를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지요. 과연 여러분이라면 사랑하는 반려견이 이런 모습으로 변했을 때, 웃으며 넘길 수 있으실까요?
이 황당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피부가 얼마나 아팠을까", "이건 명백한 괴롭힘이다", "여자친구의 가치관이 의심된다", "나라면 당장 데리고 나와서 헤어진다"라며 남자의 분노에 공감하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