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에게 잡힌 친구 보자 조폭처럼 우르르~ 몰려 와 단번에 구해낸 물소떼들

BY 하명진 기자
2026.01.16 09:53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야생의 세계에서 사자와 물소의 관계는 흔히 '포식자와 피식자'로 정의되곤 하지만, 때로는 그 상식이 완전히 뒤집히는 경이로운 순간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된 영상 속에는 사자 무리에게 습격당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마치 조직원들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물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평화롭던 초원에서 사자들의 기습으로 친구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물소 떼는 겁을 먹고 도망치기는커녕 오히려 기세등등하게 사자들을 향해 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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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은 마치 "감히 우리 식구를 건드려? 오늘 다 죽어보자"라고 선포하며 나타난 거대 조직의 형님들을 연상케 했습니다. 


물소들은 사자들의 압도적인 위압감에 눌리기보다 대담하게 코앞까지 다가가 강력한 위협을 가했습니다. 


수십 마리의 물소가 뿜어내는 육중한 무게감과 단단한 뿔의 기세에 당황한 쪽은 오히려 '백수의 왕' 사자들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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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물소들의 서슬 퍼런 기세에 눌린 사자들은 사냥감을 포기하고 뒷걸음질 쳐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를 지켜낸 물소들의 대담한 처리 방식은 야생의 갑을 관계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많은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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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물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거대한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데에는 명확한 생존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물소는 혼자일 때는 사자의 손쉬운 표적이 되기 쉽지만, 수백 마리가 무리를 형성하면 포식자가 함부로 덤비지 못하는 철옹성 같은 방어벽이 됩니다. 


특히 동료가 공격받을 때 집단으로 대응하는 행위는 포식자에게 '물소 사냥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무리 전체의 안전을 보장하고 생존율을 극대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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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