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오니 식구가 늘어난 집사의 황당 사연 / x_@shirohebi
집사들에게 동물병원은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곳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긴장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집사가 동물병원에 다녀온 뒤 올린 사진 한 장이 전 세계 집사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집에 돌아올 때는 두 마리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체 병원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설마 고양이가 스스로 세포 분열이라도 한 걸까요?
사건은 일본의 한 집사가 자신의 고양이를 데리고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을 찾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집사는 고양이가 아픈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진료를 마친 뒤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죠.
병원 다녀오니 식구가 늘어난 집사의 황당 사연 / x_@shirohebi
그런데 집에 도착해 가방을 열어보니 분명 한 마리였던 고양이가 두 마리로 늘어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란 집사는 자신의 SNS에 "병원 공기에 고양이를 복제하는 마법이라도 있는 것 아니냐"며 장난 섞인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이 올라오자마자 수많은 집사들이 "저도 그런 적 있어요!"라며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집사는 강아지를 진료하러 갔다가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안고 돌아왔다는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런 현상은 일본 동물병원에서 의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아주 따뜻한 마법이었습니다. 바로 유기 동물을 위한 병원 측의 특별한 입양 작전이었던 것.
병원 다녀오니 식구가 늘어난 집사의 황당 사연 / x_@shirohebi
일본의 많은 동물병원은 평소 길거리에서 다치거나 버려진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구조해 정성껏 치료하며 임시로 보호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평소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잘 돌봐주는 집사가 병원을 방문하면 수의사 선생님이 슬쩍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이 아이도 정말 착한데, 혹시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어요"라고 말이죠. 이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맺어주기 위한 수의사님들의 귀여운 영업이었습니다.
병원 다녀오니 식구가 늘어난 집사의 황당 사연 / x_@shirohebi
심지어 어떤 병원에서는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는 집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첫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주거나 사료를 선물로 챙겨주기도 합니다.
집사들은 계획에 없던 식구가 늘어나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는 유기 동물의 모습에 마음을 뺏겨 결국 두 마리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병원을 찾은 한 번의 발걸음이 불쌍한 유기 동물에게는 평생의 가족을 만나는 기적이 되는 셈입니다.
병원 다녀오니 식구가 늘어난 집사의 황당 사연 / x_@shirohebi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동물병원이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을 전파하는 본부 같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 마리를 데려갔다 두 마리가 되어 돌아온 집사의 황당한 하루는 사실 한 생명을 구한 가장 가치 있는 하루였습니다.
이런 따뜻한 문화 덕분에 더 많은 동물이 차가운 길거리 대신 포근한 집사님의 품에서 행복한 묘생과 견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