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에게 물린 물소가 도와줘! 울부짖자 잠시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BY 하명진 기자
2026.01.23 13:52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어느 물가에서 한 마리의 물소가 사생결단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 사자에게 뒷다리를 붙잡힌 물소는 그저 고통과 공포가 섞인 처절한 비명을 지를 뿐이었습니다. 


주변에는 녀석을 지켜줄 동족 하나 보이지 않았고, 굶주린 사자는 물소의 생명이 다하기만을 기다리며 끈질기게 매달렸습니다. 


물소가 모든 희망을 내려놓으려던 찰나,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지평선 너머에서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물소 떼가 폭풍처럼 몰려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절망에 빠진 친구의 절규를 외면하지 않은 동료들이 사지를 구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왔습니다. 


수백 개의 발굽이 지면을 울리며 다가오는 위압적인 기세에 당황한 사자는 결국 움켜쥐고 있던 사냥감을 포기하고 뒷걸음질 쳤습니다.


사자는 미련이 남은 듯 주위를 맴돌았으나, 이번에는 성난 물소 한 마리가 앞장서서 날카로운 뿔을 앞세워 사자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강력한 무리의 힘 앞에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맹수조차 꼬리를 내리고 황급히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료들의 헌신적인 용기 덕분에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물소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흔히 야생은 냉혹한 사냥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곳이라 말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물소들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숭고한 감동을 줍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친구의 생명을 우선시한 이들의 뜨거운 의리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전문가들에 따르면, 물소는 매우 강력한 사회적 유대감을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소 떼 내에서는 개별적인 생존보다 무리 전체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본능이 작용하며, 특히 동료가 포식자에게 공격당할 때 발생하는 특유의 울음소리는 무리의 방어 기제를 즉각적으로 활성화시킵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본능적인 방어를 넘어 고도의 협력 사회를 유지하는 물소만의 독특한 이타주의적 생존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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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