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배불러 쉬고있는 사자들 앞으로 당당히 지나가는 멧돼지...잠시후 황당한 장면

BY 하명진 기자
2026.01.25 08:58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약육강식의 세계가 지배하는 야생에서 도저히 믿기 힘든 황당하고도 아찔한 장면이 포착되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 캡처본에는 아프리카 초원의 포식자 사자 무리가 나무 그늘 아래에서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자들은 이미 사냥을 마친 듯 배가 잔뜩 부른 상태로 노곤하게 낮잠을 즐기려는 참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그런데 이때, 모두의 눈을 의심케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덩치 큰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사자 무리가 쉬고 있는 바로 코앞을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가로질러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통의 먹잇감이라면 사자의 냄새만 맡아도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 멧돼지는 마치 사자들이 보이지 않는 듯 유유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갑작스러운 불청객의 등장에 사자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즉시 달려들어 사냥을 시작했을 맹수들이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부른 탓인지 아니면 멧돼지의 너무나 당당한 태도에 기가 눌린 것인지 그저 멍하니 멧돼지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애니멀플래닛@EcoPlanet043


특히 멧돼지가 사자들의 코끝을 스치듯 지나가는 순간, 사자 한 마리가 흠칫 놀라 몸을 일으키며 멧돼지를 쳐다보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묘한 긴장감과 함께 웃음을 자아냅니다. 


멧돼지는 끝까지 고개를 빳빳이 든 채 제 갈 길을 갔고, 사자들은 "저 녀석 뭐지?"라는 표정으로 뒷모습을 배웅하며 상황은 종료됩니다.


이 황당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멧돼지가 사자들 배부른 걸 미리 알고 도박을 한 건가", "이게 바로 야생판 '배짱이 두둑한 놈이 이긴다'인가요", "사자들이 어이가 없어서 못 잡는 듯", "오늘만 사는 멧돼지 인정합니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자들은 배가 충분히 부르면 눈앞에 먹잇감이 지나가도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멧돼지가 운 좋게 그 타이밍을 맞춘 희귀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