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릎 위에 딴 강아지가? 배신감에 '동공 지진' 난 포메라니안의 표정

BY 장영훈 기자
2026.02.02 14:27

애니멀플래닛친구에게 아빠 무릎 뺏기고 멍해진 포메라니안 / x_@korokorota620


가장 믿었던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더 아껴주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들도 주인에 대한 사랑이 깊을수록 엄청난 질투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아빠의 무릎 위를 친구에게 뺏겨버린 한 포메라니안의 표정이 공개되어 수많은 사람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솜사탕처럼 하얗고 폭신한 털을 가진 포메라니안 고로타입니다. 평소 고로타는 아빠의 무릎 위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기만의 전용석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죠.


애니멀플래닛친구에게 아빠 무릎 뺏기고 멍해진 포메라니안 / x_@korokorota620


그런데 어느날, 고로타는 자신의 눈을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아빠의 무릎 위에 자신이 아닌 다른 친구 포메라니안이 떡하니 올라가 아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


이 광경을 본 고로타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입을 벌린 채 멍하니 서서 "지금 내 눈앞에 벌어지는 일이 실화냐?"라고 묻는 듯한 표정을 지었거든요.


동그란 눈은 평소보다 두 배는 커졌고 굳어버린 몸은 그가 받은 충격이 얼마나 큰지 짐작하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친구에게 아빠 무릎 뺏기고 멍해진 포메라니안 / x_@korokorota620


마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소중한 보물을 뺏긴 아이처럼 혹은 아빠의 외도(?)를 목격한 막내딸처럼 서러우면서도 황당한 기색이 역력했죠.


이 사진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거기 내 자리인데요!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거나 강아지가 저렇게 사람처럼 놀란 표정을 지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다는 반응들이 줄을 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친구에게 아빠 무릎 뺏기고 멍해진 포메라니안 / x_@korokorota620


실제로 강아지들은 주인에 대한 소유욕과 애착이 강해 질투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주인이 다른 강아지를 예뻐하거나 간식을 줄 때, 짖거나 몸을 끼워 넣는 등의 행동을 보이곤 하죠.


고로타처럼 표정으로 모든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만큼 아빠를 향한 고로타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아빠 무릎이라는 성역을 침범당한 고로타에게는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쇼킹한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친구에게 아빠 무릎 뺏기고 멍해진 포메라니안 / x_@korokorota620


배신감에 휩싸였던 고로타는 과연 무릎 자리를 되찾았을까요?


아빠의 무릎 위에서 천진난만하게 쉬고 있는 친구와 그 곁에서 넋이 나간 고로타의 대비되는 모습은 우리에게 반려동물이 가진 순수한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비록 잠시 자리를 뺏겨 마음 상했겠지만, 아빠가 고로타를 가장 사랑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으니 곧 다시 꼬리를 흔들며 품속으로 파고들었겠죠?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