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시집간 누나 '2년'만에 만난 댕댕이가 보인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6.02.09 09:55

애니멀플래닛


기차역 플랫폼 한편, 늠름한 시바견 한 마리가 아버지 곁을 지키며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 의젓하던 모습은 간데없고, 녀석의 시선은 오로지 기차가 들어올 철길 끝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열차가 서서히 멈춰 서자, 얌전히 앉아있던 녀석의 태도가 돌변합니다. 기차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엉덩이를 들썩이며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 듯한 기세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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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고 승객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하자, 녀석은 까치발을 들 듯 몸을 세우며 인파 속을 샅샅이 살핍니다. 


그러다 저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나타나자, 댕댕이는 참아왔던 흥분을 폭발시키고 맙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주인공은 바로 2년 전, 멀리 시집을 가며 헤어져야 했던 큰누나였습니다. 


유모차를 밀며 다가오는 누나를 발견한 녀석은 앞발을 사정없이 구르며 '발동동' 애교를 선보입니다. 얼마나 세차게 꼬리를 흔드는지 엉덩이가 휘청거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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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혹여나 잊었을까 걱정했던 마음도 잠시, 녀석은 누나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품 안으로 파고들며 온몸으로 격렬한 환영 인사를 건넵니다. 


누나 역시 자신을 잊지 않고 반겨주는 동생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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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애정으로 가족을 기다린 댕댕이의 순수한 진심이 삭막한 플랫폼을 순식간에 온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든 이 사랑스러운 재회 현장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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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