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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길을 가다 이런 광경을 마주하면 정말 '심쿵'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만 같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파란 대문에 달린 평범한 문고리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갈수록 문고리에 콧구멍이 보이고 심지어 눈까지 깜빡거리니 얼마나 당황스러우면서도 웃음이 나셨을까요?
이건 아마도 세계 최초의 '생체 인식 실시간 감시 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는 대신 코에 '삑' 하고 검지 손가락을 대야 문이 열릴 것 같고, 혹시라도 외부인이 오면 멍멍 짖으며 자체 경보를 울리는 최첨단 보안 장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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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툭 튀어나온 저 주둥이와 억울한 눈빛을 좀 보세요. "나만 빼고 어디들 그렇게 가느냐"며 동네 사람들 사생활을 속속들이 감시하는 '프로 참견러'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대문에 '개 조심'이라고 써 붙이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가 있겠는데요? 도둑이 들어오려다가도 저 촉촉한 코와 눈맞춤을 하는 순간, 마음이 약해져서 주머니에 있던 소시지나 탈탈 털어주고 갈 게 분명합니다.
집주인분의 배려인지 강아지의 집념인지는 몰라도, 삭막한 골목길에 커다란 웃음을 선물해 주는 최고의 인테리어네요. 저도 오늘부터 우리 집 도어락을 떼어내고 귀여운 강아지 얼굴로 바꾸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