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마다 가위 눌려 잠 못든 남자가 '펫캠 영상' 보고 깜짝 놀란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6.02.10 10:47

애니멀플래닛Lomphonten Lomphontan


잠자리에 들 때마다 무언가에 짓눌려 숨이 가빠지고 가위에 눌린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울까요? 


여기 매일 밤 정체 모를 압박감에 시달리던 한 남성이 그 범인을 잡기 위해 설치한 카메라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태국에 거주하는 '롬포텐 롬폼탄' 씨는 최근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잠만 자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가위에 눌리는 증상이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Lomphonten Lompho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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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자신이 잠든 사이 방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침대 근처에 야간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떨리는 마음으로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화면 속에는 귀신이 아닌, 그가 애지중지 키우는 반려묘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상 속 고양이는 집사가 깊은 잠에 빠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Lomphonten Lompho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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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잠든 주인의 가슴 위로 폴짝 뛰어올라 자리를 잡더니, 이내 묵직한 몸으로 주인의 얼굴과 목을 완전히 덮어버렸습니다.


주인이 숨쉬기 힘들어하며 뒤척여도 녀석의 '숨 막히는 애정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얼굴을 비비고 목을 꼭 끌어안는 등 밤새 이어진 고양이의 과한 스킨십이 주인에게는 공포스러운 '가위눌림'으로 느껴졌던 것입니다. 


범인이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롬폼탄 씨는 황당함에 실소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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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롬폼탄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범인이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랐지만, 자는 동안에도 나를 이토록 사랑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여전한 '불출산 집사'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비록 숙면은 포기해야 할지 모르지만, 주인 곁을 한시도 떠나기 싫어하는 고양이의 엉뚱하고도 지극한 사랑에 누리꾼들은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