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죽음 직감한 노견이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 얼굴 담아가려고 한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6.02.10 10:34

애니멀플래닛yellow_ANIMALPLANET


우리에게 강아지는 삶의 일부일지 모르지만,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 생의 마지막 불꽃이 꺼져가는 순간에도 오직 주인과의 작별 인사를 위해 기적처럼 버텨낸 한 노견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기운 없이 아내 곁에 누워 있던 노견은 평소와 달리 좀처럼 몸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숨조차 힘겹게 내쉬는 녀석의 몸은 이미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지만, 눈동자만큼은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듯 연신 현관 쪽을 향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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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신이 떠나야 할 시간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마지막으로 얼굴을 봐야 할 소중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마침내 정적을 깨고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남편이 퇴근해 집으로 들어선 순간이었습니다. 


그러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 전까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어 보이던 노견이 마지막 힘을 다해 몸을 일으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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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정말 천천히, 온 힘을 쥐어짜며 남편의 발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냄새를 확인한 녀석은 그제야 안심했다는 듯 그 자리에 털썩 쓰러졌습니다. 그것이 이 아이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움직임이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죽음의 문턱에서 주인을 기다렸던 녀석의 뒷모습은 지켜보던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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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요? 아니면 떠나기 전 가장 사랑하는 주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담아 가고 싶었던 녀석의 간절한 기도였을까요.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녀석의 깊은 사랑은, 반려견에게 주인이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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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