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악어에 단단한 등껍질도 잘근잘근 씹어먹는 섬뜩한 재규어

BY 하명진 기자
2026.02.13 14:28

애니멀플래닛@compassmedia2022


무성한 수풀이 우거진 강가, 고요한 정적을 깨고 정글의 포식자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나무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긴 재규어 한 마리가 무언가를 끈질기게 공략하며 '잘근잘근'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처음 이 광경을 목격한 이들은 그저 흔한 작은 동물을 사냥한 것이라 짐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재규어의 강인한 턱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전해지는 팽팽한 긴장감은 여느 사냥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애니멀플래닛@compassmedia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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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먹잇감의 가장 견고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숲의 제왕다운 집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수풀 사이로 서서히 드러난 사냥감의 정체는 현장의 모두를 전율케 했습니다.


재규어의 날카로운 앞발에 짓눌려 숨을 거둔 것은 다름 아닌 아마존의 포식자, 거대 카이만 악어였습니다. 


물속의 제왕이라 불리며 누구에게도 쉽게 곁을 내주지 않던 악어도, 숲의 지배자인 재규어의 치명적인 공격 앞에서는 무력했습니다. 


재규어는 악어의 단단한 가죽을 뚫고 가장 급소인 목덜미를 정확히 타격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ompassmedia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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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피로 물든 입술과 젖은 털은 방금까지 벌어졌을 처절한 생존 투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재규어의 송곳니는 악어의 두꺼운 장갑을 무너뜨렸고, 결국 아마존 최상위 포식자 간의 대결은 재규어의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 충격적이고도 경이로운 광경은 대자연의 냉혹한 질서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숲의 그림자로서 물속의 맹수까지 굴복시킨 재규어의 압도적인 위엄은, 극한의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본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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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