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보자마자 진료대 점프한 강아지 / threads_@okdsga
대부분의 강아지들에게 동물병원은 생각만 해도 꼬리가 처지는 무서운 장소입니다. 하지만 여기 병원 문턱만 넘으면 마치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아주 특별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바로 믹스견 강아지 우롱차인데요. 접수처에서부터 안절부절못하며 선생님을 기다리던 녀석은 자기 차례가 되자마자 보호자까지 끌고 진료실로 돌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몸무게가 20kg이나 나가는 커다란 몸으로 진료대 위까지 단숨에 점프해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우롱차의 모습에 전 세계 랜선 집사들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수의사 보자마자 진료대 점프한 강아지 / threads_@okdsga
강아지 우롱차의 병원 사랑은 유별납니다. 진료실 문이 열리자마자 늠름하게 진료대에 뛰어 올라가 수의사 선생님을 향해 애교 섞인 소리를 냅니다.
뒤에 달린 보호자는 팽팽해진 줄을 잡고 따라가기 바쁠 정도죠. 더 웃긴 점은 강아지 우롱차의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집에서 아빠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꼬리만 살짝 흔들어주는 열정 부족 모드이면서 병원 선생님만 보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수의사 보자마자 진료대 점프한 강아지 / threads_@okdsga
심지어 아픈 척을 하다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다 나아버리는 꾀병 전과까지 있다고 하니 정말 영리한 강아지 아닌가요.
강아지 우롱차가 모든 병원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병원에서는 무서워서 벌벌 떨기도 하지만 오직 지금의 수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에서만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강아지 우롱차는 보호자도 직접 고른 똑똑한 강아지입니다. 길거리 생활을 하던 유기견 시절, 지금의 주인에게 먼저 다가가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있어 결국 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의사 보자마자 진료대 점프한 강아지 / threads_@okdsga
자기가 사랑할 사람을 스스로 결정하는 강아지 우롱차만의 확고한 취향이 병원 선택에서도 드러난 셈입니다.
많은 보호자가 강아지 우롱차의 영상을 보며 부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병원 근처만 가도 도망가는데 정말 신기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릴 때 병원을 방문해 간식을 먹거나 칭찬을 받는 등 즐거운 기억을 심어주는 사회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의사 보자마자 진료대 점프한 강아지 / threads_@okdsga
강아지 우롱차에게 병원은 아픈 주사를 맞는 곳이 아니라 좋아하는 선생님을 만나고 칭찬받는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반려동물에게 병원이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억지로 끌고 가기보다는 강아지가 병원 환경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강아지 우롱차처럼 스스로 진료대에 오르는 기적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병원으로 향하는 강아지 우롱차! 녀석의 일편단심 사랑이 계속되는 한 우롱차의 건강 걱정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