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최후통첩 "이란, 합의 거부 시 하르그섬 및 주요 발전소 초토화할 것"

BY 하명진 기자
2026.03.31 06:11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파괴적인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즉각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상업용으로 완전 개방되지 않는다면, 모든 발전소와 하르그섬, 담수화 시설 등을 폭파하겠다"라고 천명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에너지 시설 공격 유예 시한인 내달 6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나온 발언입니다. 미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하고 압도적인 공습을 통해 전쟁을 종결짓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경고가 과거 47년간 이어진 이란 정권의 '공포 통치' 아래 희생된 수많은 미군과 민간인들에 대한 정당한 보복 차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최근 인터뷰에서는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지상군 투입 및 점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아직 타격할 수 있는 목표물이 수천 개 남아있음을 강조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다만, 극한의 위협 속에서도 외교적 해결의 불씨는 남겨두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내 브리핑에서 "이란이 미국 측 요구사항 15가지 중 상당 부분을 수용했다"라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란 측이 호의의 표시로 원유 20척 분량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유연한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