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볶을 때 '이것' 한 스푼만 넣으세요! 편식쟁이 아이들도 맛있다고 난리납니다

BY 하명진 기자
2026.04.05 11:37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4월의 햇살을 머금고 파릇하게 올라온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영양과 풍미가 뛰어난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비릿한 흙내 때문에 손질을 어려워하거나,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최근 요리 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비결은 바로 조리 과정에서 **'청주 한 스푼'**을 더하는 것입니다. 고사리의 잡내를 완벽하게 휘발시키고 감칠맛을 끌어올려, 나물을 멀리하던 아이들까지 젓가락을 들게 만든다는 그 상세한 비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애니멀플래닛유튜브 '최주부 Choi Ju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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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비린내 잡고 식감 살리는 3단계 비법


1. 불리기와 삶기: 기초가 맛을 결정합니다


건고사리를 사용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고사리가 너무 퍼지지 않도록 줄기 부분을 만져보며 적당한 탄력을 유지할 때 건져내야 합니다. 삶은 후에는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고사리 특유의 쓴물을 충분히 빼주어야 합니다.


2. 청주 한 스푼의 마법: 비린내 원천 차단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볶기 전 밑간 단계입니다. 국간장, 다진 마늘과 함께 청주 한 큰술을 넣어 고사리를 조물조물 버무려 두세요. 청주의 알코올 성분은 가열되면서 고사리 속에 밴 잡내와 비린 향을 함께 끌고 날아가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청주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곡주의 풍미가 고사리 조직 사이에 스며들어 나물의 감칠맛을 극대화해 줍니다.


애니멀플래닛유튜브 '최주부 Choi Ju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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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센 불에서 빠르게: 수분 조절이 핵심


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충분히 달궈진 상태에서 고사리를 넣습니다. 중불 이하에서 오래 볶으면 고사리가 질척해지거나 식감이 흐물거릴 수 있으므로, 센 불에서 수분을 날리듯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고소함을 살리는 비결입니다.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살짝 추가하거나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아이들도 고기처럼 맛있게 먹는 '인생 고사리 볶음'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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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