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을 믿은 내가 바보지" 미용실에서 인생 최대 위기 맞이한 강아지의 최후
포메라니안 목욕 전후 반전 모습 / reddit
집에서 기다리던 강아지가 주인이 "나가자!"라는 말 한마디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따라나서는 모습,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하지만 가끔은 그 신나는 발걸음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여기 산책 가는 줄 알고 입을 헤벌쭉 벌리며 좋아하다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아기 포메라니안의 웃픈 이야기가 화제인데요.
포메라니안 목욕 전후 반전 모습 / reddit
포근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포메는 주인이 목줄을 집어 드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드디어 초록색 잔디밭을 마음껏 뛰놀 수 있다는 생각에 입을 헤벌쭉 벌리고 신나게 뒤를 따라갔죠. 그런데 도착한 곳은 향기로운 풀냄새가 나는 공원이 아니었습니다.
낯선 냄새가 가득한 강아지 미용실이었어요. 잔디를 밟아야 할 발바닥이 미끄러운 미용실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순간, 우리 포메는 직감했습니다. "아, 속았다!"라고 말이에요.
포메라니안 목욕 전후 반전 모습 / reddit
엉겁결에 시작된 목욕 시간!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자 솜사탕처럼 폭신했던 털들이 순식간에 몸에 착 달라붙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털 속에 숨겨져 있던 가느다란 몸매가 드러나는 순간이었죠. 거품 마사지를 받으며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포메의 눈빛에는 깊은 배신감이 서려 있었답니다.
마치 "내가 이러려고 댕댕이로 태어났나"라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죠. 목욕이 끝나고 드라이기로 털을 정성스럽게 말리자 다시 우리가 알던 동글동글한 인형 비주얼로 돌아왔습니다.
포메라니안 목욕 전후 반전 모습 / reddit
비록 주인의 뻔뻔한 거짓말에 속아 잠시 우울했지만 거울 속 뽀송해진 자기 모습을 보니 기분이 조금 풀린 모양이에요.
물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주인님과 눈도 안 마주치며 나름대로 소심한 복수를 했지만요.
강아지들은 목욕 후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이럴 땐 맛있는 간식으로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집사의 센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