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5 실화? 굶주린 사자떼 사냥감 잘못 골랐다가 역관광 당한 최후!

BY 하명진 기자
2026.05.11 15:41

애니멀플래닛Daniel Bailey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이었지만, 아프리카의 포식자 사자떼에 맞서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 하마의 용맹한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말라 게임 보호구역의 현장 경비원 다니엘 베일리는 최근 믿기 힘든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영역 다툼으로 인해 전신에 깊은 상처를 입은 하마 한 마리가 타는 듯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강가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Daniel Bailey


애니멀플래닛Daniel Bailey


하지만 평화로운 휴식은 길지 않았습니다. 인근에서 기회를 엿보던 사자 한 쌍이 약해진 하마를 포착했고, 순식간에 동료들을 불러 모아 총 5마리의 사자가 거대한 하마를 촘촘하게 에워쌌습니다. 


사자들은 하마의 부상 부위를 집중 공략하며 일제히 등에 올라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굶주림에 눈이 먼 사자들의 집요한 공격에 하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강 하천의 무법자’라는 별명은 허명이 아니었습니다. 


하마는 고통 속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해 등에 붙은 사자들을 하나둘씩 떼어냈습니다. 결정적으로 하마가 거대한 입을 벌려 치명적인 송곳니를 드러내며 포효하자, 기세등등하던 사자들은 압도적인 위용에 눌려 뒤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


현장을 목격한 베일리는 "사자가 건강한 하마를 공격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사자들은 하마의 부상을 보고 쉬운 사냥감이라 판단했겠지만, 생존을 향한 하마의 강력한 의지를 간과했던 것 같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결국 백수의 왕 사자들은 입맛만 다신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