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엔비디아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달성… 월가 예상치 깬 816억 달러 대박

BY 하명진 기자
2026.05.21 06:30

애니멀플래닛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의 절대 강자이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NVIDIA)가 또 한 번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공개하며 무소불위의 성장세를 증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81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무려 12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실적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눈높이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사전에 집계했던 월가 전문가들의 매출 컨센서스인 788억 5,00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주당순이익(EPS) 역시 월가 예상치였던 1.87달러를 크게 웃도는 2.39달러를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습니다.


다만,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시장의 반응이 다소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가 다가오는 2분기(5~7월) 매출 전망치로 910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일각에서 제기된 최상단 기대치인 96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정규장 종료 후 초강력 실적 발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3% 안팎의 미미한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의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하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5.47포인트(1.31%) 급등한 50,009.35로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79.36포인트(1.08%) 오른 7,432.97에 안착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무려 399.65포인트(1.54%) 폭등한 26,270.36에 거래를 마치며 기술주 랠리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인공지능 붐의 거품 우려를 잠재운 엔비디아의 이번 신기록 행진은 향후 글로벌 증시와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