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처럼 둥글던 고양이…목욕시키자 드러난 진짜 몸매

BY 장영훈 기자
2026.11.04 10:25

애니멀플래닛sohu


바닥에 엎드리기만 해도 거대한 주먹밥처럼 보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온몸을 덮은 털 때문에 팔다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둥글었는데요. 그런데 목욕을 시키자 몸통이 몇 배는 작아진 듯한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올해 9살인 장모종 고양이 '루피(Luffy)'의 이야기입니다.


■ 바닥에 엎드리면 거대한 주먹밥처럼 보이는 고양이


중국 매체 소후(搜狐)에 따르면 루피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풍성한 털을 가진 고양이입니다.


올해 9살이지만 여전히 어려 보이는 얼굴도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몸 전체를 감싸는 두툼한 긴 털입니다.


루피가 바닥에 엎드리면 몸이 둥글게 퍼져 마치 커다란 솜사탕이나 주먹밥처럼 보입니다.


털 사이로 팔다리의 윤곽도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만 보면 실제로 몸집이 큰 것인지, 털이 풍성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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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을 다듬었는데도 여전히 둥글둥글


보호자는 루피가 실제보다 뚱뚱해 보이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미용을 맡겼습니다.


털을 정리하면 몸의 윤곽이 조금 더 분명하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미용 후에도 루피의 모습은 여전히 둥글었습니다.


털을 다듬었는데도 통통한 외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입니다.


미용 과정에서 루피는 눈을 가늘게 뜨고 무표정한 듯한 얼굴을 보였다고 소개됐습니다.


이런 표정이 불만스러워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보호자도 루피가 단순히 털이 많은 것만은 아닐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진짜 반전은 그다음 목욕 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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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하자 몸통이 작아 보인 이유


목욕물이 루피의 긴 털을 충분히 적시자 외형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평소에는 몸 밖으로 풍성하게 퍼져 있던 털이 물에 젖어 피부 쪽으로 달라붙으면서 몸통의 윤곽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 결과 거대한 주먹밥처럼 보이던 고양이는 훨씬 가느다란 체형으로 보였습니다.


같은 고양이인데도 털이 마른 상태와 젖은 상태에서 실루엣이 크게 달라진 셈입니다.


특히 둥근 얼굴은 여전히 눈에 띄는 반면 몸통만 작아 보여 더욱 대비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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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몸매는 털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장모종 고양이는 긴 털 때문에 실제 몸의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루피 역시 목욕 전후 모습에서 털의 부피가 외형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보여줬습니다.


다만 털이 젖은 모습만으로 루피의 실제 체중이나 비만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고양이의 체형을 평가할 때는 체중뿐 아니라 갈비뼈가 만져지는 정도, 허리선, 복부의 형태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수의사에게 체형 평가를 받는 것이 정확합니다.


평소에는 팔다리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둥글었던 루피.


목욕 후 드러난 몸통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털이 루피의 외형을 바꾸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