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혼자 놀기 좋아하는 줄 알았던 고양이가 사실은 집사랑 함께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재미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과확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에 따르면 고양이는 강아지들과 달리 집사와 강한 유착관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동물 과학자 크리스틴 비탈레(Kristin Vitale)를 주축으로 하는 연구팀은 집사와 낯선 환경에 놓인 고양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에는 아기 고양이 79마리와 성묘 38마리가 참여했는데요. 연구팀은 고양이와 집사를 한 방에 집어넣고 사람들은 표시된 동그라미 안에 앉아 있도록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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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동그라미 안으로 들어왔을 때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는데요.
2분 뒤에는 집사가 방에서 나오고 다시 2분 뒤 다시 방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고양이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성묘들은 단 1번만 실험에 참여했고 아기 고양이들은 성묘들과 함께 1번, 2개월 뒤에 다시 1번 이렇게 총 2번 실험에 참여했는데요.
또한 2번째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아기 고양이 39마리는 6주간 훈련과 사회화 과정을 거치도록 했고 나머지는 처음과 같은 상태로 두고 관찰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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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들의 64.3%와 성묘 65.8%가 집사와 붙어 있으려고 한 것입니다. 강아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보다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크리스틴 비탈레는 "강아지들 못지 않게 고양이들도 집사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답니다"라며 "고양이들과 대화도 하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는 강아지들과 다른 점이 있는 건 맞아요"라며 "다만 고양이를 계속 혼자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조언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편 이번 실험 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도 게재됐습니다.